뉴욕시 싱크홀 급증…2021~2022회계연도 3921건
올해 뉴욕시에서 ‘싱크홀(Sinkhole)’이 급증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뉴욕시 환경보호국(DEP)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1~2022회계연도에 총 3921개의 싱크홀이 발생해 직전 회계연도 2839개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싱크홀은 일정 규모 이상의 땅이 내려앉아 웅덩이나 구멍이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발생 원인으로는 주로 장마, 폭우 등으로 인한 지반침하 등이 있다. 빗물이 아스팔트 포장면 하부에 스며들면서 땅이 내려앉아 싱크홀이 발생하게 된다. 로히트 아가왈라 뉴욕시 환경보호국장은 노후된 수도관의 균열이 뉴욕시에서 싱크홀이 급증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지역의 수도관들은 뉴욕시의 일반적인 표준인 시간당 약 1.75인치의 강수량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어 문제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DEP는 지난해 허리케인 헨리(시간당 1.94인치)와 허리케인 아이다(시간당 3.1인치)의 폭우로 곳곳에서 싱크홀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만큼, 수도관 내부에 새 라이닝을 설치해 피해를 막을 계획이다. 심종민 기자회계연도 싱크홀 뉴욕시 환경보호국장 뉴욕시 싱크홀 직전 회계연도